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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1 북경요리 전문점 - 빡낑자우라우 (北京酒樓) (2)

홍콩에는 중국 각 지방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곳곳마다 있는데 광동요리 뿐 아니라 치우차우(潮州)요리, 상하이(上海)요리, 베이징(北京)요리, 쓰촨(四川)요리, 후난(湖南)요리, 대만(台灣)요리 등등 그 종류도 무수히 많다. 개인적으로는 상하이요리와 베이징요리를 좋아한은데 그 중에서 베이징 요리를 아주 맛있게 잘하는 곳이 이 빡낑자우라우(北京酒樓)이다. 침사추이에는 스프링디어(鹿鳴春飯店), 타이펑라우(泰豊廔酒家) 등의 오래되고 맛있는 베이징 요리 전문점들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이다.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있는 정신없고 시끄러운 분위기이며 레스토랑에 들어가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옛 홍콩 영화의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 마저 든다.

침사추이에서 구룡공원을 따라 조던으로 걸어 올라가다가 구룡공원이 끝나는 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한 3분 정도 더 걸어가면 MTR 조던역 C1 출구 근처에 이 간판이 보인다.

빡낑자우라우 내부. 항상 사람이 꽉 차있다. 모든 것이 옛 그대로인 듯한 분위기.

낡은 식기. 이가 빠진 그릇 들도 많아 더욱 정감이 간다.

초이퐁하이(賽螃蟹), 달걀흰자로 만든 일종의 에피타이저. 청나라 때 서태후가 갑자기 게를 먹거 싶어했는데 북경은 바다가 가깝질 않아 요리사가 만들어 내지 못하다가 아이디어를 내 달걀 흰자로 게살을 흉내내어 만들었는데 서태후가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중국 식초 맛이 강한 편이다.

가장 입맛에 맞은 꿍뽀우밍하(宮保明蝦). 새콤 달콤한 소스에 튀긴 새우를 버무려낸 요리.

북경 요리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북경오리인 빡낑틴압(北京填鴨). 두말할 필요가 없다 정말 맛있다. 투박하게 생긴 밀전병과 함께 나오는데 밀전병은 밀가루 맛이 처음에는 약간 나는 듯 하지만 곧 익숙해진다. 파채와 오이채를 넣고 소스를 함께 싸먹으면 약간 느끼할 수도 있는 맛은 금새 사라진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씨우롱빠우(小龍飽). 안의 국물이 새지 않도록 집을 때 조심조심.

원래는 상해 요리라는데 진흙으로 만든 솥에 닭한마리와 청경채 등의 채소 그리고 완탕을 넣어 끓여 낸다. 닭 육수라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삼계탕이나 닭한마리 그런 요리랑 맛은 비슷하다.

디저트로 나온 꼬우릭따우사(高力豆沙). 달걀 흰자로 만든 빵 안에 팥이 들어 있다. 정말 많이 먹어 더 먹을 수 있나 했지만 한입 먹으니 정말 맛이 있어 눈치 보다가 하나 더 먹었다. 안 먹은 친구가 있어 그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웨이터들의 투박하고 친절하지 못한 듯한 서비스가 혹 걸릴 수도 있다. 우리 테이블로 요리를 가져다 주던 웨이터 할아버지(?)도 그랬는데 내가 한국 사람인 걸 알자 자기가 아는 한국어는 다 말하면서 반가워했다. 대장금의 팬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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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에서 걸어 올라가거나 MTR 조던역 C1 출구로 나가면 바로 간판을 볼 수 있다.
1/F(우리나라의 2층), 227 Nathan Road, Jordan, Kowloon
Tel. 273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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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1 12:44 2009/02/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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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 2009/02/21 15:01 | PERMALINK | EDIT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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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hawn Yu

    | 2009/02/21 18:08 | PERMALINK | EDIT |

    조던에 유명한 북경 레스토랑하면 이곳이니 아마 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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