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홍콩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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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5 매운 게 전문점 - 키우따이랏하이(橋底辣蟹) (2)
  2. 2008/10/06 두부 전문점 - 얀워따우반정 (人和荳品廠) (2)
  3. 2008/09/17 란퐁윤 (蘭芳園) (2)

화요일 퇴근 후에 홍콩 친구 둘이 메운 게 요리를 잘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코즈웨이베이로 향했다. 게 요리를 그다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맛이 괜찮고 일단 블로그에 쓸 거리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우따이랏하이(橋底辣蟹)는 코즈웨이베이 소고에서 완차이 쪽이르 조금 걸어가다보면 나오는데 언젠가 홍콩 한인 주간지에서 소개된 헤이게이(喜記避風塘炒蟹)와 가까웠다. 키우따이랏하이(橋底辣蟹)는 몇군데가 있는 모양이었다. 처음 들어간 곳은 약간은 정돈되고 깔끔한 분위기였는데 사람이 꽉 차서 그런지 옆쪽의 차찬텡 분위기가 나는 곳으로 우리를 인도했다.

정신이 없어서 레스토랑 입구는 찍지 못하고 내부부터 찍기 시작했다. 7시 30분 쯤에 도착했는데 자리는 이미 꽉차서 시끌시끌하였다.

친구가 메뉴판을 주며 먹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물었는데 그림이 잘 나와있고 영어로도 표기가 되어있었지만 메뉴가 워낙 많아서 무엇을 골라야할지 몰랐다.

그러다가 벽에 붙어있는 신문 기사들을 봤는데 어떤 메뉴가 유명하고 맛있다는 것에 관한 기사들을 오려서 붙여 놓은 것이었다.

테이블에 앉으면 차와 볶은 땅콩을 준다.

메뉴를 고르고 있는 친구들. 덕분에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처음에 나온 오징어 후추 볶음. 찌우임씬야우(椒鹽鮮魷). 다른 레스토랑들처럼 아주 짜지도 않았고 오징어살이 부드럽게 잘 익혀져 있었다.

조개 볶음. 씨찌우차우힌(豉椒炒蜆). 토요일에 갔던 조던의 레스토랑에서 같은 것을 먹었었는데 그 곳에 비해 조개살이 듬뿍 들어가 있어 좋았다.

이 곳에서 유명한 요리 중 하나인 씨야우웡차우민(鼓油皇炒麵). 많이 기름지지 않아 먹기 괜찮았음.

메인 요리이며 이 곳의 간판 메뉴인 베이펑통차우욕하이(避風塘炒肉蟹). 정확한 이름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랏하이(辣蟹)라고 부른다. 가장 안매운 씨우랏(小辣)과 쫑랏(中辣)을 시켰는데 그다지 쫑랏은 맵지는 않았는 후추 때문인지 계속 재채기가 나왔다. 게살이 정말 대단한 게였다. 집게에 있던 살은 탱탱함 그 자체.튀겨 나온 마늘 다진 것을 얹어 먹으면 맵고 짜고 고소한 맛의 조화가 일품.

이름을 알 수 없는 요리. 초이쌈(菜心) 요리인데 브로콜리, 당면과 함께 삶아 낸 것. 이름이 잡초이판씨뽀우(雜菜粉絲煲) 정도가 될까? (하하 이 요리의 이름은 호이메이판씨잡초이뽀우(海味粉絲雜菜煲)라고 한다)

매운 게 요리라 많이 매울 줄 알았는데, 물론 가장 매운 맛을 먹은 것은 아니었지만 쫑랏(中辣)도 많이 맵지 않아 좋았다.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인 듯. 물론 매운 맛으로.. 맥주를 같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맥주와 먹는다면 정말 최고일 듯.

키우따이랏하이(橋底辣蟹)
Shop 6-10, 429 Lockhart Road, Wan Chai, Hong Kong
코즈웨이베이역 소고 방향 출구로 나와서 위의 지도의 화살표 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부근에 매운 게 요리 전문점이 많이 있으며 메뉴도 다 비슷비슷함.

2008/10/15 13:03 2008/10/15 13:03

  1. 홍콩늑대

    | 2008/10/24 12:02 | PERMALINK | EDIT | REPLY |

    Under bridge spicy crab이네요. 저도 이집 가끔가는데
    전복잘라서 차갑게 야채하고 나오는것도 맛있어요.

  2. Shawn Yu

    | 2008/10/24 18:31 | PERMALINK | EDIT | REPLY |

    진작 알았으면 먹을 수 있었을텐데 그랬네요~ 다음엔 가서 꼭 시켜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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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전문점 - 얀워따우반정 (人和荳品廠)

Posted 2008/10/06 22:57 by Shawn Yu

며칠 전 점심을 먹으러 조던에 갔었다. 원래는 유명 차찬텡인 아우짜우아우나이공씨(澳洲牛奶公司)를 가려고 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1시간을 기다려도 안될 것 같아서 주위에 찾고 찾다가 두부 전문점인 얀워따우반정(人和荳品廠)에 들어가게 되었다. 전에 홍콩의 두부전문점에 대해 조사할 것이 있어 자료들을 좀 봐서 가고 싶었는데 마침 잘되었다 싶었다.

밖에서 본 얀워따우반정(人和荳品廠). 간판도 허름하고 홍콩의 다른 레스토랑들과는 달리 좀더 대륙의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많이 났다.

입구를 들어서서 왼쪽으로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환영외매(歡迎外賣)', 즉 테이크아웃 환영이라는 말이 보인다. 회사나 집이 근처라면 테이크아웃도 괜찮을 듯.

자리에서 입구 쪽을 찍은 사진. 대인기였던 아우짜우아우나이공씨(澳洲牛奶公司)에 비교해서는 사람이 정말 없었다.

이 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진영따우푸(煎釀豆腐). 두부 안에 생선살 갈은 것을 넣은 후 기름에 지진 요리.

만두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딱이었던 메뉴였던 가우초이가우지(韭菜餃子).

돼지고기 비계 부분의 고기와 무채를 고명으로 얹은 국수인 야우자민(油渣麺). 돼지 비계가 좀 흐믈흐믈해서 입안에서의 느낌이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국물도 그렇고 괜찮았음. 고추장인 락지우정(辣椒醬)을 넣어서 개운하기도 하였다.

나는 도저히 먹을 수 없었던 가우초이쥐홍(韭菜豬紅). 돼지 선지와 곱창을 끓여낸 것으로 선지는 선지지만 곱창은 누린내 때문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비추!

디저트로 먹은 차가운 순두부에 황설탕을 뿌려 먹는 똥떠우파(凍豆花)와 두유인 따우정(豆漿). 한국의 도유보다는 약간 단맛.

딱히 특별하게 맛나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얀워따우반정은 이 곳 외에도 몽콕에 4곳, 코즈웨이베이에 2곳, 완차이에 1곳 등 지점을 여러군데 가지고 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맛이 다 똑같지는 않은 듯 몽콕 쪽의 지접들이 평이 좋았다.

얀워따우반정(人和荳品廠) 조던점
침사추이에서 나단로드를 따라 조던쪽으로 걸어가다가 조던 로드와 만나는 사거리가 나오면 좌회전한 후 5분 정도 더 걸어가면 왼쪽에 보인다.

2008/10/06 22:57 2008/10/06 22:57

  1. Jacob

    | 2008/10/07 13:16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아아아! 맛있겠다!!!선지곱창빼고!!!

  2. Shawn Yu

    | 2008/10/08 10:32 | PERMALINK | EDIT | REPLY |

    어 저 선지 곱창은 좀 정말 난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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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퐁윤 (蘭芳園)

Posted 2008/09/17 15:14 by Shawn Yu

홍콩에는 우리나라로 치면 분식점 같은 레스토랑들이 많은데 이들을 '차찬텡(茶餐廳)'이라고 한다.

차찬텡(茶餐廳)
전형적인 홍콩의 일반적인 레스토랑을 가르키는 말로 광동식 요리나 홍콩식 서양 요리를 주로 판다. 차찬탱(茶餐廳), 즉 차 레스토랑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로는 첫째, 찬 물을 주는 서양 음식점과는 달리 ‘차’를 주기 때문이라고 하기도 하고 둘째, 차찬탱에서 인기가 있는 밀크티(港式奶茶)나 레몬 아이스 티(凍檸茶) 때문에라고 하기도 한다.

센트럴/성완 지역에는 유명한 차찬텡들이 많은데 그 중 란퐁윤은 50여 년을 가업을 이어가며 홍콩의 맛을 이어나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스타킹을 필터로 써서 차를 걸러내어 만드는 씨맛나이차(絲襪奶茶)는 삐놓지 말아야 할 대표 먹거리. 그리고 밀크티를 얼려 만든 나이차삥(奶茶冰) 그리고 이런 나이차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코코넛잼을 발라 옛 홍콩식 그대로 토스트로 구워낸 가영싸이또(咖央西多) 등이 유명하다.


란퐁윤은 두 곳이 있는데 노점처럼 엉성하게 만들어진 로우띰(老店)과 전형적인 홍콩 차찬텡의 모습을 한 싼딤(新店)이 있다. 사진은 싼딤(新店).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고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 다른 손님들과 테이블을 같이 쓰는 것은 기본이고, 사람들이 많고 공간은 좁아 무척 좁은 공간 내에서 밥을 먹어야한다.


이 곳에서 위에 나열한 세가지 것들 말고 유명한 쮜파빠오(豬扒包). 마카오 것과는 다르게 햄버거 빵에 주는 것이 특징. 안에는 토마토와 양상추 약간이 들어있으며 마요네즈와 케찹이 발라져 있다.


라면 사리에 양념과 닭고기를 얹은 요리. 닭고기 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토핑이 언혀진 다른 메뉴들이 있다.


홍콩이 가을인데도 기온이 33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어 뜨거운 씨맛나이차(絲襪奶茶)는 포기하고 나이차삥(奶茶冰)을 주문하였다. 얼은 밀크티 얼음이 동동 떠다니는데 맛은 일반 다른 홍콩 차찬텡의 밀크티들과 별다르지 않다.


홍콩식 프렌치 토스트인 싸이도씨(西多士). 계란을 입혀 말랑말랑하게 구워낸 토스트에 설탕과 버터를 얹어 나온다.

란퐁윤 외에도 센트럴/성완 지역에는 유명하고 오래된 차찬텡들이 많은데 홍콩에 와서 쇼핑도 좋고 그렇지만 한번쯤은 홍콩 사람들은 어떻게 무엇을 일상적으로 먹고 그러는지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란퐁윤은 영어로 되어 있는 메뉴도 있으며 웨이터 중에도 영어를 어느정도 하는 사람이 있다. 주문하거나 그럴 때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다.

2008/09/17 15:14 2008/09/17 15:14

  1. 홍콩늑대

    | 2008/09/19 21:03 | PERMALINK | EDIT | REPLY |

    성환에 살기도 하고 사무실도 센트럴에 있지만
    홍콩음식점이 입맛에 안 맞아서 별로 가본적이 없는데
    홍콩음식 잘 드시나보네요

    맛있어 보이네요

  2. Shawn Yu

    | 2008/09/19 23:16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냥 빵 종류는 먹을만해요... 별다른 향이 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거든요. 그리고 뭐 사람이 북적북적이고 그러면 재미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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