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린 포스팅 다시 쓰기 두번째는 작년 5월 홍콩 여행 때 홍콩 친구들과 갔던 침사추이의 '타이핑군(太平館)'이다. 타이핑군은 1860년 청나라 때 처음 개업한 서양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창업자인 처이로꼬우(徐老高)는 광주에 있는 한 서양 무역 회사의 요리사로 일하다가 광주(廣州) 타이핑샤(太平沙)에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게 되었고 그 지명에서 타이핑군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광주에서 처음으로 연 서양식 전문 레스토랑이었으며 단골로 주은래(周恩來), 장개석(蔣介石) 등이 있다. 광주에서 홍콩으로 이주한 이후에도 여전히 처이 가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홍콩화 된 서양 레스토랑이자 차찬텡(茶餐廳)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맞을 듯. 마치 80년대 한국의 경양식 레스토랑과도 분위기가 비슷하여 그 때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날지도 모르겠다. 홍콩에는 이런 분위기의 홍콩화된 서양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유명한 곳으로는 이 곳 타이핑군과 홍콩식 러시아식을 처음 선보였던 퀸즈카페(皇后飯店), 영화 '화양년화(花樣年華)'와 '2046'에도 나와서 한국 사람들에게도 알려진 코즈웨이베이의 골드핀치(金雀餐廳) 등이 있다.

타이핑군은 홍콩에 네 곳의 레스토랑을, 상해에 한 곳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 곳은 침사추이점이다.

1층의 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바로 계단이 이어지고 계단을 올라 2층에 올라오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 펼쳐진다. 강하지 않은 조명, 나이가 좀 지긋한 웨이터들, 이상한 색의 테이블보와 강당 의자 등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70~80년대로 돌아간 것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 곳 웨이터들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편인데 분위기 때문인지 그냥 그러려니 하게된다. 하긴 홍콩의 웨이터들이 전반적으로 친절하지는 않은 편이다.

살구색 테이블보 위의 심플한 테이블 세팅.

점심때도 그렇지만 저녁때에는 세트메뉴가 다양하게 있다. 세트메뉴에는 특별한 메뉴가 없으면 기본적으로 빵, 스프, 메인메뉴, 디저트, 음료로 구성된다.

모닝빵보다 약간 큰 크기의 빵. 따뜻하게 나와 정말 맛있다.

스프. 이 스프는 로송텅(羅宋湯) 또는 홍텅(紅湯)이라는 원래는 러시안 야채 스프인 보르시(Borscht)다. 오리지날 보르시에는 비트를 넣어 색이 붉은 색이 나지만 홍콩에서는 토마토를 넣는다. 토마토 외에 소고기, 양배추, 감자, 당근, 피망 등이 들어간다. 스프는 로송텅 말고 게이림텅(忌廉湯) 또는 박텅(白湯)이라고 부르는 크림스프를 고를 수도 있다.

친구가 주문한 Baked Garoupa & Prawns with Rice Au Gratin(芝士焗石斑魚蝦飯). 농어과의 그루퍼라는 생선과 새우를 넣은 그라탕.

또다른 친구가 주문한 Swiss Sauce(瑞士汁)를 곁들인 TPK Roasted Young Pigeon(太平館燒乳鴿).스위스 소스라고 해서 스위스 요리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이 소스는 전형적인 홍콩식 서양요리로 간장을 설탕과 함께 졸여 낸 소스다. 왜 이런 이름이 붙였는가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에 의하면 한 서양인이 홍콩인 웨이터에게 Sweetened Soya Sauce Chicken Wings라는 메뉴가 무엇인지 묻는데 홍콩인 웨이터가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라 'Sweet Wing'이라고 대답하는 것을 서양인이 'Swiss Wing'이라고 잘못알아 들었고 그 이후로 Swiss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한다.

내가 주문한 Mixed Grill(鐵板雜扒). 절절끓는 철판 위에 소고기, 소혀, 돼지고기, 닭고기, 햄이 있고 감자 튀김과 브로콜리가 곁들여진다. 소스로 버섯소스(白菌汁), 마늘소스(蒜茸汁), 후추소스(黑椒汁), 간장소스(燒汁)를 선택할 수 있다.

정말 뜨거운 철판 위로 소스를 와서 뿌려 주는데 사진처럼 막고 있지 않으면 사방으로 튄다. 홍콩식 서양 레스토랑이라던지 조금은 저렴한 스테이크 전문점에서는 이런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디저트로 나온 조그마한 케이크와 음료. 버터크림 케익이라 대단히 느끼한, 아주 어렸을 때 먹었던 그런 케이크 맛이 났다. 음료로는 커피와 차, 그리고 만약 콜라를 마시고 싶다면 돈을 추가해야하는 걸로 기억이 됨.

따로 주문한 디저트. 정말 거대한 수플레(疏乎厘). 조그만 것만 먹어봤지 이렇게 거대한 수플레는 처음 봤다.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다시 이 곳에 오면 먹어봐야지 생각이 드는 그런 맛.


큰 지도에서 djMino가 가본 레스토랑 보기

MTR 침샤추이역 출구 B2로 나와서 Cameron Road를 따라 가다가 Carnarvon Road를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좌회전 후 다음 사거리에서 오른편으로 Granville Road를 5분 정도 걷다가 보면 오른편에 보임.

40 Granville Road, Tsim Sha Tsui, Kowloon
T. 2721 3559
타이핑군 홈페이지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2010/02/19 23:44 2010/02/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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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郭元亨

    | 2010/03/05 17:31 | PERMALINK | EDIT | REPLY |

    Baked Garoupa & Prawns with Rice Au Gratin 되게 맛있어 보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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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피자 전문점이 있다. 피자 전문점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해야할까. California Pizza Kitchen(CPK)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인데 한국에도 진출해 명동, 강남역, 분당 서현에 지점을 두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홍콩에는 네 곳의 지점이 있다. 네 곳의 지점 중 가장 유명한 곳이 하버시티 오션터미널점인데 저녁 시간에 가면 20~30분 대기를 해야하기도 한다. 이 곳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야경을 볼 수 있어서이며 게다가 가격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치고는 정말 저렴하다. (추가: Andy Jin님의 블로그에서 댓글을 달고 Andy Jin님께서 답을 해주시면서 깜빡 잊고 쓰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오션터미널에 여객선이 정박한 시간에는 야경을 볼 수가 없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주소: Shop OT 309R, Level 3 LCX, Tsim Sha Tsui, Kowloon
Tel. 3102 0375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맛도 꽤 만족스러운 편인데 씨저 샐러드인 Classic Caesar, 피자는 양상추가 듬뿍 올라가 B.L.T.나 B.L.T.에 아보카도를 더 추가한 California Club, 파스타는 마늘향이 진득하게나는 Garlic Cream Fettuccine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다. 홍콩의 California Pizza Kitchen이나 한국의 California Pizza Kitchen이나 메뉴가 거의 비슷하니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지점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점
Shop 1306 13/F Food Forum, Times Square, 1 Matheson Street, Causeway Bay
Tel. 3102 9132

까울롱베이 메가박스점
Unit 10, Level 11 MegaBox, 38 Wang Chiu Road, Kowloon Bay
Tel. 3421 2351

몽콕 갈라플레이스점
Shop A, 1/F, Gala Place, 56 Dundas Street, Mong Kok, Kowloon
Tel. 2374 0032
MTR 야우마테이역 출구 A2로 나온 후 Nathan Road로 나와 오른편 몽콕 방향으로 걸어 올라간다. Dundas Street와 만나는 길이 나오면 우회전, 우회전 후 1분, 오른편에 위치

2009/03/16 12:04 2009/03/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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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cob

    | 2009/03/27 12:54 | PERMALINK | EDIT | REPLY |

    분당에 있는 딘타이펑이 지겨워지니까...바로 옆에있는 여기가 좋아진다.
    ㅋㅋㅋ

  2. Shawn Yu

    | 2009/03/27 17:09 | PERMALINK | EDIT |

    딘타이펑 너무 자주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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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OpenRice 레스토랑 인기 차트

Posted 2009/03/11 00:08 by

OpenRice는 홍콩의 먹을만한 곳이나 먹을거리들을 소개하는 사이트이다. 우리나라의 사이트로 따지자면 요즘 윙버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윙버스 서울 맛집 정도라고나 할까. 워낙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각 레스토랑에 대한 평가를 하는 사용자들도 많아 홍콩에서 있을 때 친구들과 먹을 곳을 정할 때면 이 사이트를 꼭 들어가 읽어 본다. 내가 알고 있는 거의 모든 친구들이 이 사이트에서 정보를 찾는걸 보면 먹거리에 있어서는 홍콩 최고의 사이트가 아닌가 싶다. 최근에는 홍콩 뿐 아니라 마카오라던지 심천의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각 레스토랑 별로 주소, 전화번호, 간단한 소개, 그리고 지도까지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의 레스토랑에 대한 평을 볼 수도 있다. 검색으로 지역별, 종류별 검색이 가능하여 더욱 쉽게 원하는 레스토랑을 찾을 수도 있다. 이 OpenRice에 홍콩에 있는 레스토랑의 인기를 알 수 있는 인기 차트가 있는데 최근 30일, 지난달, 최근 반년, 최근 1년, 총 누적 기간에 대한 인기 순위를 살펴 볼 수 있다. 최근 반년 동안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시싼파이탄띰(時新快餐店), 침사추이 동쪽에 위치한 홍험에 있는 홍콩식 햄버거 전문점이다. 내가 OpenRice를 안지가 1년 정도 되었는데 차트에 항상 올라와 있던 곳. MTR East Rail 홍험역 출구 B1에서 한 15분 정도 걸으면 나올 듯한 곳. 가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1963년 홍콩에 맥도날드가 소개되기도 전에 지금 주인의 아버지가 한 호텔 주방장의 소개로 햄버거를 알게 되었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홍콩 사람들 입맛에 맞게 개량해 ‘잡껑포우(雜港包)’라는 햄버거를 만들어 내었다고 한다.

2위, 오스트레일리아 데어리 컴퍼니(澳洲牛奶公司),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홍콩 관련 여행책에 소개되어있기도 한 곳. 홍콩 젊은이들에게 온라인 상에서 인기가 좋은 홍콩 스타일의 음식점인 차찬탱(茶餐廳)으로 이 곳에서 특히 유명한 요리는 스크램블드 에그이다. 토스와 따로 먹거나 샌드위치로 토스트 안에 넣어서 파는데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사람이 항상 많은 편이라 기다리는 것은 피할 수 없으며 웨이터들이 워낙 불친절한 것으로도 유명하니 이 곳에 갈 때는 마음을 비우고 갈 것. 이름은 오스트레일리아 데어리 컴퍼니이지만 오스트레일리아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조던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가기도 쉬운 곳.

3위, 몽콕 Applegreen. 침사추이 Applegreen의 분점이다. MTR East Rail 몽콕(旺角)역과 연결되어 있는 쇼핑센터인 Grand Century Place(新世紀廣場) 7층(우리의 8층)에 위치하고 있다. 퓨전 이탈리아식의 요리를 기본으로 한 미국식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최근에 각광을 받기 시작한 곳이다.

4위, 홍험에 있는 일본식 레스토랑인 미카와야(三河屋). 일본인이 운영을 하는 곳이라 홍콩화 되지 않은 일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왐포아 가든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홍험이라는 곳이 주거 지역인데다가 교통도 MTR이 연결되어 있지는 않아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곳.

5위, 아토민씬(阿土麵線), 대만 면요리 전문점이다. 돼지고기 육수나 해물 육수를 고를 수 있으며 돼지 대창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듯하다. 그 외에도 원하는 토핑을 주문해 얹어 먹을 수 있다. 몽콕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기가 많아 항상 기다리는 줄이 있다고 한다. 핸드폰 쇼핑센터인 씬탓광장(先達廣場)을 지나 찾을 수 있다.

6위, 타이야끼 크리스피 핫 샌드위치, 일본식 붕어빵인 타이야끼를 파는 곳으로 치즈, 양파, 토마토, 소세지가 들어간 이탈리아식, 감자, 치즈, 베이컨이 들어간 독일식, 커리가 들어간 인도식, 시나몬, 사과, 커스타드가 들어간 프랑스식, 칠리 새우가 들어간 중국식, 팥이 들어간 일본식 등이 있다. 최근 홍콩 젊은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곳.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도 쉽다. 하나에 HKD 15불.

7위는 다이파이동인 씽헝윤(勝香園), 다이파이동에 관해 알고 싶다면 이 곳 참조. 이 곳은 연유를 바른 토스트(奶醬多)와 코코넛잼이나 레몬잼을 바른 바삭바삭한 빵(咖央脆脆/檸蜜脆脆)이 유명하다. 홍콩식 밀크티(凍奶茶)와 함께 먹는다면 금상첨화!

8위는 전통 과자/빵가게인 몽콕의 만가씨우삥웡(萬家燒餅皇), 각종 소가 들어간 전통 빵을 판매한다.

9위는 홍콩 스타일의 음식점인 차찬탱(茶餐廳)인 와이게이카페이펀민(維記咖啡粉麵), 홍콩의 용산이라고 할 수 있는 삼수이포에 위치한다. 영어로 된 메뉴는 기대하지 말 것.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굳이 이곳까지 가서 이 차찬탱을 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다. 이 곳 말고도 유명한 차찬탱은 많으니깐.

10위는 역시 홍콩 스타일의 음식점인 차찬탱(茶餐廳) 종류의 하나인 삥탱(冰廳)이라 불리는 깜와삥탱(金華冰廳). 삥탱(冰廳)은 홍콩식 카페라고 할 수 있으며 차찬탱 메뉴보다 더 심플하고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곳은 에그타르트인 단탓(蛋撻)과 버터를 안에 넣은 뽀로빠우(菠蘿包)인 뽀로야우(菠羅油)가 유명하다.

2009/03/11 00:08 2009/03/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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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 2009/03/17 16:18 | PERMALINK | EDIT | REPLY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Shawn Yu

    | 2009/03/17 19:35 | PERMALINK | EDIT |

    ㅎㅎ 이제 여기저기 다녀봐요... 가기 힘든 곳 말고 뭐 침사추이나 코즈웨이베이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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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는 중국 각 지방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곳곳마다 있는데 광동요리 뿐 아니라 치우차우(潮州)요리, 상하이(上海)요리, 베이징(北京)요리, 쓰촨(四川)요리, 후난(湖南)요리, 대만(台灣)요리 등등 그 종류도 무수히 많다. 개인적으로는 상하이요리와 베이징요리를 좋아한은데 그 중에서 베이징 요리를 아주 맛있게 잘하는 곳이 이 빡낑자우라우(北京酒樓)이다. 침사추이에는 스프링디어(鹿鳴春飯店), 타이펑라우(泰豊廔酒家) 등의 오래되고 맛있는 베이징 요리 전문점들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이다.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있는 정신없고 시끄러운 분위기이며 레스토랑에 들어가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옛 홍콩 영화의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 마저 든다.

침사추이에서 구룡공원을 따라 조던으로 걸어 올라가다가 구룡공원이 끝나는 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한 3분 정도 더 걸어가면 MTR 조던역 C1 출구 근처에 이 간판이 보인다.

빡낑자우라우 내부. 항상 사람이 꽉 차있다. 모든 것이 옛 그대로인 듯한 분위기.

낡은 식기. 이가 빠진 그릇 들도 많아 더욱 정감이 간다.

초이퐁하이(賽螃蟹), 달걀흰자로 만든 일종의 에피타이저. 청나라 때 서태후가 갑자기 게를 먹거 싶어했는데 북경은 바다가 가깝질 않아 요리사가 만들어 내지 못하다가 아이디어를 내 달걀 흰자로 게살을 흉내내어 만들었는데 서태후가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중국 식초 맛이 강한 편이다.

가장 입맛에 맞은 꿍뽀우밍하(宮保明蝦). 새콤 달콤한 소스에 튀긴 새우를 버무려낸 요리.

북경 요리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북경오리인 빡낑틴압(北京填鴨). 두말할 필요가 없다 정말 맛있다. 투박하게 생긴 밀전병과 함께 나오는데 밀전병은 밀가루 맛이 처음에는 약간 나는 듯 하지만 곧 익숙해진다. 파채와 오이채를 넣고 소스를 함께 싸먹으면 약간 느끼할 수도 있는 맛은 금새 사라진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씨우롱빠우(小龍飽). 안의 국물이 새지 않도록 집을 때 조심조심.

원래는 상해 요리라는데 진흙으로 만든 솥에 닭한마리와 청경채 등의 채소 그리고 완탕을 넣어 끓여 낸다. 닭 육수라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삼계탕이나 닭한마리 그런 요리랑 맛은 비슷하다.

디저트로 나온 꼬우릭따우사(高力豆沙). 달걀 흰자로 만든 빵 안에 팥이 들어 있다. 정말 많이 먹어 더 먹을 수 있나 했지만 한입 먹으니 정말 맛이 있어 눈치 보다가 하나 더 먹었다. 안 먹은 친구가 있어 그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웨이터들의 투박하고 친절하지 못한 듯한 서비스가 혹 걸릴 수도 있다. 우리 테이블로 요리를 가져다 주던 웨이터 할아버지(?)도 그랬는데 내가 한국 사람인 걸 알자 자기가 아는 한국어는 다 말하면서 반가워했다. 대장금의 팬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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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에서 걸어 올라가거나 MTR 조던역 C1 출구로 나가면 바로 간판을 볼 수 있다.
1/F(우리나라의 2층), 227 Nathan Road, Jordan, Kowloon
Tel. 2735 1316

2009/02/21 12:44 2009/02/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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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 2009/02/21 15:01 | PERMALINK | EDIT | REPLY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Shawn Yu

    | 2009/02/21 18:08 | PERMALINK | EDIT |

    조던에 유명한 북경 레스토랑하면 이곳이니 아마 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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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몇몇 홍콩 친구에게 홍콩에서 가장 가볼만한 레스토랑 다섯 곳 씩 뽑아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KT라고 불리는 친구가 가장 먼저 몇 곳을 뽑아 주었는데 그 레스토랑들은 다음과 같다. KT가 보낸 이메일을 그대로 번역해 올린다.

1. 깜샤콕따이파이동(金沙角大排檔)

Shop 6, Sha Kok Estate Food Centre, Sha Tin, New Territories

깜샤콕다이파이동(金沙角大排檔)은 홍콩 스타일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이파이동(大排檔)은 1950년대 이후로 인기가 높아졌으며 홍콩 사람들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저렴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사랑을 받았다. 다이파이동은 사람들에게 높은 사랑을 받으며 홍콩의 문화이자 역사에 중요한 자리를 잡았다.

보충 설명: 따이파이동(大排檔)이란?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와 거의 같은 개념의 공간이다. 주로 녹색으로 칠해진 조리대와 약간은 불청결한 환경, 빨리 만들어져 나오는 볶음 요리로 유명하다. 요즘에는 많이 사라지는 추세이며 현재는 공식적으로 약 30여개의 다이파이동이 남아있다. 현재는 야외에 있는 다이파이동들도 있지만 대부분 실내 재래 시장 안으로 옮겨졌다. 전형적인 다이파이동은 길에서 테이블을 펴놓고 조리대 카트에서 요리를 하는 것을 말한다. 낮에 영업하는 다이파이동과 밤에 영업하는 다이파이동의 메뉴에 차이가 있는데 낮에 영업하는 다이파이동은 죽과 야우자과이(油炸鬼/튀긴 빵), 밀크티, 토스트, 샌드위치, 달걀프라이와 햄 혹은 런천미트, 소세지가 들어간 라면, 바베큐된 고기와 밥, 국수, 볶음밥, 볶음면, 치우차오 스타일 국수 등을 판다. 밤에 영업하는 다이파이동은 주로 해산물 요리를 판다.

이 곳의 대표 요리로는 샐러드 소스를 얹은 돼지 갈비인 싸라꽛(沙拉骨), 블랙빈과 칠리 소스로 볶은 조개 요리인 차우힌(炒蜆), 생강과 파를 넣고 볶아낸 게 요리인 꼉총차우하이(薑荵炒蟹), 샤오싱주에 절인 닭요리인 쩌이까이워(醉雞窩), 블랙페퍼 소스와 함께 볶아낸 소갈비 요리인 학찌우아우자이괏(黑椒牛仔骨), 블랙빈 소스를 넣고 쪄낸 장어 요리인 씨잡찡박씬(豉汁蒸白膳) 등이 있다. 진정한 홍콩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겠지만 영어가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옆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주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좋은 서비스는 기대하지 말자.

MTR East Rail(구 KCR) 샤틴와이역 바로 옆에 위치

2. 영키(鏞記)

32-40 Wellington Street, Central, Hong Kong

수많은 요리 대상 및 최근에는 미슐렝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레스토랑으로 거위 구이 및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더이상 맛 볼 수 없는 전통 홍콩 요리들이 유명하다.

대표 요리로는 거위 구이 요리인 깜파이씨웅오(金牌燒鵝), 푸용을 곁들인 새우 요리인 푸용하얀(芙蓉蝦仁), 죽순을 곁들인 개구리 다리 소태 요리인 싼차우틴까이터이(生炒田雞腿) 등이있다.

MTR 센트럴역 D2 출구로 나와 란콰이퐁 쪽으로 가다가 오른편 골목에 위치

3. 라 테버나(La Taverna)

G/F, 36-38 Ashley Road, Tsim Sha Tsui, Kowloon

이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이탈리아의 가정식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피자와 파스타가 정말 맛있다. 이탈리아인인 주방장은 가끔 테이블을 다니며 손님들에게 말을 걸며 식사가 맛있는지 물어보기도 한다. 진심으로 요리를 하면 반드시 손님에게 전해지는 법인데 그런 곳이 바로 이 곳이라 할 수 있다. 이 곳의 단점은 서빙을 보는 웨이터들이 모두 나이가 조금있는 홍콩 사람들인데 서비스 마인드가 70년대 스타일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그들에게 양질을 서비스는 기대하기가 힘들다.

이 곳의 대표 요리로는 파르마 햄과 로켓 피자(Parma Ham & Rocket Pizza), 캐비아를 얹은 크림소스 해산물 링귀니(Seafood Linguine in Cream Sauce Garnished with Caviar), 호추 소스 소고기 스테이크(Pepper Beef Steak) 등이 있으며 주방장이 손수 선별한 여러가지 종류의 와인도 있다.

MTR 침사추이역 A 출구로 나와 레스토랑이 많이 모여있는 Ashley Road로 간다.

4. 르 블랑(Le Blanc)

6/F, 83 Wan Chai Road, Wan Chai, Hong Kong

프랑스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시팡차이(私房菜)로 아주 낡은 빌딩에 위치하고 있어 레스토랑을 찾는데 오래 걸릴 수 있다. 프랑스의 오두막집을 연상 시키는 내부 장식 때문에 편안하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난다.

보충설명: 시팡차이(私房菜)란 2000년도 초 부터 등장한 새로운 트랜드로 주방장들이 조그만 공간(예: 낡은 아파트의 가정집)에서 소수의 손님만을 받아 요리를 하는 곳이다. 주방장들이 바로 옆에서 마치 집에서 손님을 맞듯이 요리를 해서 내오기 때문에 그만큼 인기가 많다.

대표요리로는 팬에 구운 푸아그라(Pan Fried Foie Gras), 베리소스를 얹은 오리 가슴살 요리(Duck Breast with Berry Sauce), 크림 브룰레(Crème brûlée) 등이 있다.

MTR 완차이역 A3 출구로 나온다.

5. 베란다(The Verandah)

1st Floor, The Peninsula, Tsim Sha Tsui, Kowloon

썬데이 브런치를 즐기기에는 홍콩에서 가장 좋은 곳. 스타터와 디저트는 뷔페 스타일로 제공되며 메인코스는 주문을 할 수 있다. 샐러드 드레싱으로 쓰이는 올리브 오일은 유럽 전역에서 가장 좋은 것들만을 엄선해 놓았으며 여러 종류의 콜드컷(특히 스페니쉬 이베리코햄), 굴, 알라스카 게, 대하 등의 해산물 종류, 치즈 플래터 등 먹을 거리가 다양하다.

KT라는 친구는 요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홍콩 친구로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www.kennychiceats.blogspot.com

2009/01/07 13:47 2009/01/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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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차이에 볼일이 있어 점심 전에 들렸다가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 싶어졌다. 코즈웨이베이의 Shake'em Buns, 센트럴의 Triple O's, Monster Burger, Burger Republic, Gourmet Burger Union 등등 많은 햄버거 가게들이 생각났는데 위치를 정확하게 아는 곳이 바로 이 Cul-De-Sac이었다. 캐나다인이 오픈한 가게로 센트럴의 란콰이퐁에 위치하고 있어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라든지 주말에 란콰이퐁으로 놀러아온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밖에서 본 모습. 문이 없고 개방 되어있다. 밖으로도 테이블이 위치해 있다.

자리에 앉아 찍은 모습. 맥주도 판매하는데 오후 3시에서 9시 30분까지는 해피아워

가게 내부. 카운터에 있는 백인 남자가 이 가게의 주인인 듯 했으나 가게를 오픈한 사람은 캐나다 사람이라던데 이 사람은 영국 엑센트가 강한 영어를 쓰는 것으로 보아 캐나다 사람은 아닌 듯.

매뉴판. 점심 시간에는 세트메뉴가 있는데 세트런치 A는 햄버거 세트, 세트런치 B는 필리 스테이크 세트, 세트런치 C는 샐러드 세트. 햄버거 세트가 HKD 59불이다. 햄버거 종류에는 소고기 햄버거, 그릴드 치킨 버거, 양고기 버거, 휘시버거, 베지테리언 버거 등이 있고 필리 스테이크 샌드위치, 서브 샌드위치, 샐러드 등이 있다. 세트 메뉴에는 음료와 후렌치 후라이가 함께 나온다.

햄버거 세트. 뉴질랜드 소고기로 만든 패티를 넣었는데 패티가 Triple O's처럼 동그랗고 두껍지는 않고 모양이 투박하며 약간은 얇은 편이다. 토마토가 물기가 너무 많아서 먹을때 햄버거 밑부분이 조금 젖어 있었다. 토마토는 빼고 달라고 하거나 따로 달라는 편이 나을 듯. 맛은 괜찮다. 커서 먹기가 약근은 힘들었음.

가게 왼편 벽에는 여러 손님이 붙여놓고 메세지를 써 놓은 지폐들이 가득했다. 우리나라 천원짜리 지폐도 간간히 보였다.

G/F, Block A, Winner Building, 17 Wing Wah Lane, Central

MTR 센트럴역 출구 D2로 나와서 란콰이퐁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다가 알란미클리 안경점을 지난 후 다음 골목에서 우회전.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2008/10/24 11:28 2008/10/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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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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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퇴근 후에 홍콩 친구 둘이 메운 게 요리를 잘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코즈웨이베이로 향했다. 게 요리를 그다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맛이 괜찮고 일단 블로그에 쓸 거리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우따이랏하이(橋底辣蟹)는 코즈웨이베이 소고에서 완차이 쪽이르 조금 걸어가다보면 나오는데 언젠가 홍콩 한인 주간지에서 소개된 헤이게이(喜記避風塘炒蟹)와 가까웠다. 키우따이랏하이(橋底辣蟹)는 몇군데가 있는 모양이었다. 처음 들어간 곳은 약간은 정돈되고 깔끔한 분위기였는데 사람이 꽉 차서 그런지 옆쪽의 차찬텡 분위기가 나는 곳으로 우리를 인도했다.

정신이 없어서 레스토랑 입구는 찍지 못하고 내부부터 찍기 시작했다. 7시 30분 쯤에 도착했는데 자리는 이미 꽉차서 시끌시끌하였다.

친구가 메뉴판을 주며 먹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물었는데 그림이 잘 나와있고 영어로도 표기가 되어있었지만 메뉴가 워낙 많아서 무엇을 골라야할지 몰랐다.

그러다가 벽에 붙어있는 신문 기사들을 봤는데 어떤 메뉴가 유명하고 맛있다는 것에 관한 기사들을 오려서 붙여 놓은 것이었다.

테이블에 앉으면 차와 볶은 땅콩을 준다.

메뉴를 고르고 있는 친구들. 덕분에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처음에 나온 오징어 후추 볶음. 찌우임씬야우(椒鹽鮮魷). 다른 레스토랑들처럼 아주 짜지도 않았고 오징어살이 부드럽게 잘 익혀져 있었다.

조개 볶음. 씨찌우차우힌(豉椒炒蜆). 토요일에 갔던 조던의 레스토랑에서 같은 것을 먹었었는데 그 곳에 비해 조개살이 듬뿍 들어가 있어 좋았다.

이 곳에서 유명한 요리 중 하나인 씨야우웡차우민(鼓油皇炒麵). 많이 기름지지 않아 먹기 괜찮았음.

메인 요리이며 이 곳의 간판 메뉴인 베이펑통차우욕하이(避風塘炒肉蟹). 정확한 이름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랏하이(辣蟹)라고 부른다. 가장 안매운 씨우랏(小辣)과 쫑랏(中辣)을 시켰는데 그다지 쫑랏은 맵지는 않았는 후추 때문인지 계속 재채기가 나왔다. 게살이 정말 대단한 게였다. 집게에 있던 살은 탱탱함 그 자체.튀겨 나온 마늘 다진 것을 얹어 먹으면 맵고 짜고 고소한 맛의 조화가 일품.

이름을 알 수 없는 요리. 초이쌈(菜心) 요리인데 브로콜리, 당면과 함께 삶아 낸 것. 이름이 잡초이판씨뽀우(雜菜粉絲煲) 정도가 될까? (하하 이 요리의 이름은 호이메이판씨잡초이뽀우(海味粉絲雜菜煲)라고 한다)

매운 게 요리라 많이 매울 줄 알았는데, 물론 가장 매운 맛을 먹은 것은 아니었지만 쫑랏(中辣)도 많이 맵지 않아 좋았다.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인 듯. 물론 매운 맛으로.. 맥주를 같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맥주와 먹는다면 정말 최고일 듯.

키우따이랏하이(橋底辣蟹)
Shop 6-10, 429 Lockhart Road, Wan Chai, Hong Kong
코즈웨이베이역 소고 방향 출구로 나와서 위의 지도의 화살표 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부근에 매운 게 요리 전문점이 많이 있으며 메뉴도 다 비슷비슷함.

2008/10/15 13:03 2008/10/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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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콩늑대

    | 2008/10/24 12:02 | PERMALINK | EDIT | REPLY |

    Under bridge spicy crab이네요. 저도 이집 가끔가는데
    전복잘라서 차갑게 야채하고 나오는것도 맛있어요.

  2. Shawn Yu

    | 2008/10/24 18:31 | PERMALINK | EDIT | REPLY |

    진작 알았으면 먹을 수 있었을텐데 그랬네요~ 다음엔 가서 꼭 시켜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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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점심을 먹으러 조던에 갔었다. 원래는 유명 차찬텡인 아우짜우아우나이공씨(澳洲牛奶公司)를 가려고 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1시간을 기다려도 안될 것 같아서 주위에 찾고 찾다가 두부 전문점인 얀워따우반정(人和荳品廠)에 들어가게 되었다. 전에 홍콩의 두부전문점에 대해 조사할 것이 있어 자료들을 좀 봐서 가고 싶었는데 마침 잘되었다 싶었다.

밖에서 본 얀워따우반정(人和荳品廠). 간판도 허름하고 홍콩의 다른 레스토랑들과는 달리 좀더 대륙의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많이 났다.

입구를 들어서서 왼쪽으로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환영외매(歡迎外賣)', 즉 테이크아웃 환영이라는 말이 보인다. 회사나 집이 근처라면 테이크아웃도 괜찮을 듯.

자리에서 입구 쪽을 찍은 사진. 대인기였던 아우짜우아우나이공씨(澳洲牛奶公司)에 비교해서는 사람이 정말 없었다.

이 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진영따우푸(煎釀豆腐). 두부 안에 생선살 갈은 것을 넣은 후 기름에 지진 요리.

만두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딱이었던 메뉴였던 가우초이가우지(韭菜餃子).

돼지고기 비계 부분의 고기와 무채를 고명으로 얹은 국수인 야우자민(油渣麺). 돼지 비계가 좀 흐믈흐믈해서 입안에서의 느낌이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국물도 그렇고 괜찮았음. 고추장인 락지우정(辣椒醬)을 넣어서 개운하기도 하였다.

나는 도저히 먹을 수 없었던 가우초이쥐홍(韭菜豬紅). 돼지 선지와 곱창을 끓여낸 것으로 선지는 선지지만 곱창은 누린내 때문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비추!

디저트로 먹은 차가운 순두부에 황설탕을 뿌려 먹는 똥떠우파(凍豆花)와 두유인 따우정(豆漿). 한국의 도유보다는 약간 단맛.

딱히 특별하게 맛나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얀워따우반정은 이 곳 외에도 몽콕에 4곳, 코즈웨이베이에 2곳, 완차이에 1곳 등 지점을 여러군데 가지고 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맛이 다 똑같지는 않은 듯 몽콕 쪽의 지접들이 평이 좋았다.

얀워따우반정(人和荳品廠) 조던점
침사추이에서 나단로드를 따라 조던쪽으로 걸어가다가 조던 로드와 만나는 사거리가 나오면 좌회전한 후 5분 정도 더 걸어가면 왼쪽에 보인다.

2008/10/06 22:57 2008/10/0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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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cob

    | 2008/10/07 13:16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아아아! 맛있겠다!!!선지곱창빼고!!!

  2. Shawn Yu

    | 2008/10/08 10:32 | PERMALINK | EDIT | REPLY |

    어 저 선지 곱창은 좀 정말 난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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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웨이베이를 돌아다니다가 호헝케이라는 완탕면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에 들어가게 되었다. 1시가 약간 넘어서 갔는데 1층 자리는 꽉 차있어서 2층으로 올라가라고 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데 계속 사람들이 와서 합석하고 올라왔다 내려가고 하는걸 보니 과연 인기가 많은 곳이구나 실감을 할 수 있었다. 유명하다는 완탕면(雲吞麵)과 튀긴 완탕(炸雲吞), 그리고 소고기 볶음면인 간차우아우호(乾炒牛河)를 주문하였다.

호헝케이 최고의 인기 메뉴인 완탕면. 완탕은 밑에 깔려있어 보이질 않는다.






튀긴 완탕. 완탕은 속이 꽉 차있어 씹는 맛이 일품이었고 소스는 우리나라의 탕수 소스와 같은 맛이었다. 우리나라의 탕수만두와 같은 요리. 한국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맛이라 잘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소고기 볶음면인 간차우아우호(乾炒牛河). 이 레스토랑 간판 메뉴 중 하나인데 정말 큰 마음 먹고 먹어야할 것. 1000 칼로리가 넘는 칼로리를 가진 무시무시한 요리이다. 보기에도 기름은 져 보이긴 했는데 정말 맛은 있었다.


계산서. 완탕면은 홍콩달러 27불로 다른 곳 보다는 조금 비싼편이다.




1층 정문을 들어서면 왼쪽에는 죽을 만드는 아저씨가 있고 오른쪽에는 면인가를 만들고 있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부는 찍지 못하고 밖 간판만... 네온의 화려함!

호헝케이(何洪記)는... 1946년 오픈한 역사와 전통의 완탕면 전문점.
2 Sharp Street East, Causeway Bay, Hong Kong
MTR 코즈웨이베이역 타임스퀘어 출구인 A출구로 나와 Lee Theater 방면으로 걸어간다.

대표 메뉴: 완탕면(雲吞麵), 소고기 볶음면인 간차우아우호(乾炒牛河), 새우 물만두 탕면인 씬하써이가우민(鮮蝦水餃麵), 전복, 햄, 닭을 잘게 썰어넣은 죽인 빠우위삼씨쪽(鮑魚三絲粥), 광동식 자장면인 짜정로우민(炸醬撈麵) 등이 있다.

2008/10/01 14:38 2008/10/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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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설픈까마귀

    | 2008/10/02 11:35 | PERMALINK | EDIT | REPLY |

    간차우아우호 정말 맛있죠.. ㅎㅎㅎ
    저는 홍콩음식이 별로 입맛에 안맞아 고생많이 했는데.. 저건 정말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덕분에.. 살이.. ㅡ.ㅠ

  2. Shawn Yu

    | 2008/10/02 15:37 | PERMALINK | EDIT | REPLY |

    그쵸 ㅎㅎ 맛있다고 계속 먹다보면 살이... ㅜ.ㅜ

  3. Jacob

    | 2008/10/07 13:16 | PERMALINK | EDIT | REPLY |

    완탕!!! 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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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식 전문점 - 란퐁윤 (蘭芳園)

Posted 2008/09/17 15:14 by

홍콩에는 우리나라로 치면 분식점 같은 레스토랑들이 많은데 이들을 '차찬텡(茶餐廳)'이라고 한다.

차찬텡(茶餐廳)
전형적인 홍콩의 일반적인 레스토랑을 가르키는 말로 광동식 요리나 홍콩식 서양 요리를 주로 판다. 차찬탱(茶餐廳), 즉 차 레스토랑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로는 첫째, 찬 물을 주는 서양 음식점과는 달리 ‘차’를 주기 때문이라고 하기도 하고 둘째, 차찬탱에서 인기가 있는 밀크티(港式奶茶)나 레몬 아이스 티(凍檸茶) 때문에라고 하기도 한다.

센트럴/성완 지역에는 유명한 차찬텡들이 많은데 그 중 란퐁윤은 50여 년을 가업을 이어가며 홍콩의 맛을 이어나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스타킹을 필터로 써서 차를 걸러내어 만드는 씨맛나이차(絲襪奶茶)는 삐놓지 말아야 할 대표 먹거리. 그리고 밀크티를 얼려 만든 나이차삥(奶茶冰) 그리고 이런 나이차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코코넛잼을 발라 옛 홍콩식 그대로 토스트로 구워낸 가영싸이또(咖央西多) 등이 유명하다.


란퐁윤은 두 곳이 있는데 노점처럼 엉성하게 만들어진 로우띰(老店)과 전형적인 홍콩 차찬텡의 모습을 한 싼딤(新店)이 있다. 사진은 싼딤(新店).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고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 다른 손님들과 테이블을 같이 쓰는 것은 기본이고, 사람들이 많고 공간은 좁아 무척 좁은 공간 내에서 밥을 먹어야한다.


이 곳에서 위에 나열한 세가지 것들 말고 유명한 쮜파빠오(豬扒包). 마카오 것과는 다르게 햄버거 빵에 주는 것이 특징. 안에는 토마토와 양상추 약간이 들어있으며 마요네즈와 케찹이 발라져 있다.


라면 사리에 양념과 닭고기를 얹은 요리. 닭고기 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토핑이 언혀진 다른 메뉴들이 있다.


홍콩이 가을인데도 기온이 33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어 뜨거운 씨맛나이차(絲襪奶茶)는 포기하고 나이차삥(奶茶冰)을 주문하였다. 얼은 밀크티 얼음이 동동 떠다니는데 맛은 일반 다른 홍콩 차찬텡의 밀크티들과 별다르지 않다.


홍콩식 프렌치 토스트인 싸이도씨(西多士). 계란을 입혀 말랑말랑하게 구워낸 토스트에 설탕과 버터를 얹어 나온다.

란퐁윤 외에도 센트럴/성완 지역에는 유명하고 오래된 차찬텡들이 많은데 홍콩에 와서 쇼핑도 좋고 그렇지만 한번쯤은 홍콩 사람들은 어떻게 무엇을 일상적으로 먹고 그러는지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란퐁윤은 영어로 되어 있는 메뉴도 있으며 웨이터 중에도 영어를 어느정도 하는 사람이 있다. 주문하거나 그럴 때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다.

2008/09/17 15:14 2008/09/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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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콩늑대

    | 2008/09/19 21:03 | PERMALINK | EDIT | REPLY |

    성환에 살기도 하고 사무실도 센트럴에 있지만
    홍콩음식점이 입맛에 안 맞아서 별로 가본적이 없는데
    홍콩음식 잘 드시나보네요

    맛있어 보이네요

  2. Shawn Yu

    | 2008/09/19 23:16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냥 빵 종류는 먹을만해요... 별다른 향이 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거든요. 그리고 뭐 사람이 북적북적이고 그러면 재미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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