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가 많은 대만은 식사를 밖에서 많이 한다고 한다. 저녁 뿐 아니라 아침도 거르거나 아니면 출근하는 길에 사먹는다. 그래서 타이베이의 곳곳에 보면 간단한 먹을거리나 샌드위치, 햄버거를 파는 가게들이 많다. 내가 머물던 숙소 주변에도 전철역까지 가는 길에 열 곳도 넘는 가게들이 여러가지 먹을거리를 팔았다.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나에게 아주 반가운 일이기도 했다.

숙소 1층에 여러 곳 중에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거의가 테이크아웃을 해서 그런지 4명이 앉을 자리밖에 없었다. 두번째 사진은 세트 메뉴 메뉴판. 닭튀김 두조각, 소세지 두개, 달걀 하나, 토스트 하나, 음료랑 해서 50원, 우리돈으로 1900원 정도 하니 정말 싼 가격이다. 물론 세트 말고 단품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열심히 우리가 먹을 것을 준비하고 있는 주인 아저씨. 뒤로는 단품 메뉴 간판. 여러 종류의 햄버거, 샌드위치, 단삥(蛋餅) 등과 음료가 있다.

내가 마신 일종의 두유인 또우장(豆漿), 또우장 외에도 커피, 밀크티도 판매하며 또우장과 미장(米漿: 쌀이나 현미를 압축해 얻은 쌀음료)도 판매한다. 원하면 두 종류의 음료를 섞어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또우장과 미장, 홍차의 또우장, 이런 식으로 섞어 음료를 만들어 준다.

일종의 대만식 비빔면인 량미엔(涼麵). 말 그대로 차가운 면으로 참깨 소스(芝麻醬), 간장, 식초, 마늘즙, 오이채 등을 버무려 먹는다. 개인적으로 시큼한 맛을 좋아하지 않아 식초는 뺐으면 하는 생각이었지만 식초가 있는 것도 참깨 소스와 맛이 잘 어울렸다. 면은 꼬들꼬들한 편.

뤄보까오(蘿蔔糕)와 단삥(蛋餅). 뤄보까오는 홍콩 것과는 달리 순한 맛이다. 단삥은 밀가루 반죽에 달걀을 말아낸 것으로 단백하다. 달달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제법 괜찮은 맛.

마지막으로 배가 부른데도 먹은 샌드위치. 얇은 패티와 햄, 달걀, 토마토, 양상추등이 제대로 들어간 샌드위치. 들어보니 많은 대만 사람들이 샌드위치나 햄버거를 아침 식사로 출근하는 길에 사서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길을 걷다 보면 한빠오빠오(漢堡包)ㄹ라고 쓰여진 간판을 자주 볼 수 있다.

여행을 가면 가끔 아침을 먹는 것이 문젠데 이렇게 쉽고 편하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참 좋았다. 거기다가 가격도 저렴하니 마음껏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

2010/08/30 13:24 2010/08/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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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리스턱

    | 2010/09/03 14:13 | PERMALINK | EDIT | REPLY |

    어제는 남미음식보고 오늘은 대만음식에 침이~ 육덕지게 흐르네요. 뜨거운 차도 팔던데 어떤 음식점에서 구수한 맛에 안에 젤리같은 알갱이가 있던걸 먹어봤었는데 심각하게 맛있더라구요. 말씀하신 또우장인가 그게 그런가 모르겠지만 심하게 그음료수가 그립네요. 잘보고 침만 흘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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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만 여행의 목적은 다양한 대만의 먹거리를 먹자는 것이었다. 여행 중간 중간에 계속 배탈이 나서 계획에 약간의 차질은 생겼지만 그래도 나름 많은 것을 먹고 왔다. 그 중에서도 대만에 가면 가장 먹어 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루로우판(魯肉飯). 홍콩이나 상해에 있던 대만 레스토랑에서 먹어봤던 이 맛있는 것을 대만에서 먹게 된다는 기대감. 친구들에게 루로우판을 꼭 먹어 봐야겠다고 하니 한 친구가 타이베이에서 가장 맛있는 곳을 찾아 놨다며 가자고 했다.

루로우판은 루로우판(滷肉飯)이라고도 쓰이는데 루(魯), 즉 간장과 여러가지 향로로 오래 졸여 낸 소스에 고기를 넣어 조리해 내는 것으로 향료 맛은 심하게 내지 않고 약간 달달하면서도 짭짤하여 한국인의 입맛에도 쉽게 맞을 듯 하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루로우판을 하는 집이 생기긴 했다는데 사진을 보니 고기에 숙주나물을 넣은 생소한 모습이어서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 하여튼 이 대만의 루로우판은 사실 대만의 경제가 그리 좋지 않던 40~50년대에 먹던 쭈요우반판(豬油拌飯)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쭈요우반판은 말 그대로 돼지비계를 가열해서 얻어낸 돼지기름을 간장과 함께 밥에 비벼 먹는 것으로 아마 우리나라에서 버터에 밥을 비벼 먹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시간이 지나면서 쭈요우반판에 요리하다가 남은 고기들을 집어 넣어 먹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점점 현재의 루로우판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타이완에서 가장 유명한, 최근에 인기가 있는 루로우판 전문점이 두 곳이라고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 곳 '메이만메이쓰(梅滿美食)'이다. 친구 오토바이를 타고 갔는데 골목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니 허름한 식당 하나가 나왔는데 바로 이 곳이 루로우판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라 했다.

주택가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전철역에서는 좀 거리가 되는 듯 보였다. 약간 일찍 도착했더니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고 자리에도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점심 시간에는 줄을 설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주방이 외부에 있었다. 테이크 아웃도 편하게 하기 위함으로 보였다. 사진을 더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 본고장의 루로우판을 맛보게 된다는 기대감이 너무 커서였는지 사진을 제대로 찍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내부 모습. 테이블이 2~3개, 그리고 벽에 붙은 테이블이 있는 아주 작은 곳이었다.

루로우판(魯肉飯), 파이구탕(排骨湯), 루단(魯蛋), 그리고 루쑨쓰(魯筍絲)를 주문했다.

루로우판(魯肉飯), 고기와 함께 쏸차이(酸菜)가 올려진 덮밥 형태다. 쏸차이는 일종이 김치로 배추나 겨자입, 갓에 소금물을 더해 그 위해 돌을 올려 놓아 서서히 발효시켜 만든다. 고기 요리를 할때, 특히 돼지고기를 요리할 때 같이 볶아 내는 용도로 자주 쓰인다. 위쪽의 달걀은 루단(魯蛋)으로 루(魯) 소스에 달걀을 집어넣고 끌혀낸 요리다. 별미 중에 별미.

루쑨쓰(魯筍絲), 죽슨을 루(魯) 소스와 함께 요리 한 것인데 약간 텁텁하고 구린 맛이 있어 압멋애 맞진 않았다.

파이구탕(排骨湯), 무와 함께 갈비를 넣고 끌여낸 탕으로 무국과 거의 비슷했다.

나의 갈증을 싹 날려준 코카콜라 바닐라 맛. 예전에 마셨을 때는 어떻게 이런 것을 다 마시나 했는데 다시 마셔보니 나쁘지 않았다. 한국에선 맛 볼 수 없는거라 특별히 주문!


큰 지도에서 djMino가 가본 레스토랑 보기

오토바이를 타고 가서 어떻게 가는지 제대로 모르겠으나 지도로 보아 민추엔시루(民權西路) 전철역이 한 15분 거리에 위치한 듯. 오전 6시 부터 오후 2시까지만 영업을 하니 혹시 가야한다면 스케줄을 오후에 짜놓고 이 곳에서 브런치 식으로 아침겸 점심을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이날 나와 친구도 이 곳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양밍샨(陽明山)과 딴쉐이(淡水)에 다녀왔다.

루로우판은 워낙 대중적이고 값도 저렴한 편이라 사실 어디에 가서라도 맛 볼 수 있지만 혹시 정말 괜찮은 그야말로 '원조'의 맛을 원한다면 이 곳에 가보길 바란다.

2010/08/27 14:30 2010/08/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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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타이베이에 가면 꼭 딘타이펑(鼎泰豐) 본점을 가야겠다고 계획을 잡았다. 그런데 대만 친구들에게 대만에 가면 꼭 딘타이펑에 가야겠다고 말을 하면 원래 예상했던 반응은, "그래 거기 정말 맛있어", "타이베이에 오면 꼭 가봐야하는 곳이지" 등이었는데 돌아오는 반응은 그 곳은 굳이 갈 필요가 없다는 식이었다. 딘타이펑이 유명하긴 하지만 딘타이펑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현지인들은 그만큼 가지 않게 되었고 가격이 워낙 비싸 부담도 되는 이유에서였다. 그래도 가봐야겠다고 우겨서 저우펀(九份)을 가기로 한 날 점심을 딘타이펑에서 먹기로 했다. 한 11시 30분 쯤에 딘타이펑이 있는 용캉지에(永康街)에 도착을 했는데 딘타이펑 앞에서 엄청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을 보고 놀랐다. 대부분이 일본 관광객이거나 한국 관광객도 몇몇 섞여 있었다. 한 한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고도 하고 이 후의 스케줄도 있어 그럼 근처의 또다른 상하이식 레스토랑인 까오지(高記)에 가기로 했다.

딘타이펑의 인파를 뒤로하고 오른쪽으로 나있는 길로 들어가면 바로 그 다음 건물에 간판이 보인다.

까오지는 1950년에 문을 연 상하이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그래서 또다른 상하이 요리 레스토랑인 딘타이펑이랑 항상 비교가 되곤 하는데 외국인들에겐 딘타이펑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까오지는 용캉지에에 생긴 첫번째 상하이식 레스토랑으로 딘타이펑보다 8년 앞서서 개업하였다. 창업자는 까오쓰메이(高四妹)는 1949년 내전을 피해 대만으로 이주해 온 후 용캉지에의 지금 레스토랑이 있는 곳에서 까오지 스낵 전문점으로 처음 장사를 시작하였다. 점점 인기가 많아져 같은 자리에 가게를 차렸는데 당시에는 셩지엔빠오즈(生煎包子)등의 몇가지의 메뉴만 있었다, 현재는 2대째 장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푸싱난루(復興南路)에 분점이 있다. 오랜 역사와, 외국에도 분점이 있는 딘타이펑에 비하면 확장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은 듯하다.

딘타이펑에 비하면 사람이 정말 없어 이래도 장사가 되나 할 정도였는데 좀 지나고 나니 손님들로 만석이 되었다.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디저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테이블 세팅과 메뉴. 상하이 요리와 함께 광동식 딤섬 메뉴도 있었다.

4명이 가서 5가지 요리를 주문하였다.

샤오롱바오(小籠包) 등에 곁들여 먹을 생강.

이 레스토랑의 간판 요리인 상하이셩지엔빠오(上海生煎包). 효모를 넣어 숙성된 반죽에 돼지고기와 젤라틴을 넣고 팬에다가 구워내는데 구워내는 중간중간에 물을 계속 뿌려준다. 이렇게 구워진 셩지엔빠오는 밑은 바삭바삭하고 윗부분은 말랑말랑해진다. 안에 소로 넣었던 젤라틴은 구워지면서 녹아 셩지엔빠오 안에 남아있는데 먹을 때 조심해야지 잘못하면 뜨게운 국물에 델수 있다.

까오주차이판(高祖菜飯). 배추의 일종인 칭지앙차이(青江菜), 중국 소세지와 버섯을 넣고 기름에 볶아낸 밥. 느끼할 수도 있다 싶을 정도로 많이 기름지다.

유엔롱샤오롱빠오(元籠小籠包). 다른 곳의 샤오롱바오는 몇개 먹으면 느끼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이 곳 샤오롱빠오는 느끼한 기분은 들지 않았고 국물도 간이 적당했다. 딘타이펑 본점에 비하면 어떨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당연하겠지만) 한국 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는 훨씬 나았다.

라웨이뤄보까오(臘味蘿蔔糕). 무를 으깬후에 밀가루로 반죽을 하여 구워내는 요리로 홍콩에서 먹은 것보다 왠지 거부감이 드는 느낌이 덜했고 말레이시아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한 순한 맛이 난다.

지핀료우샤빠오(極品流沙包). 커스타드가 들어간 찐빵. 안의 커스타드가 뜨거워야 제맛인데 먹다보니 식어서인지 별로였다.

네명이서 다섯가지를 먹었는데 사실 더 먹을 수도 있긴 했다. 하지만 저우펀에 가서 이것저것 또 먹어야해서 참기로 했다. 가격은 총 대만 돈으로 800원이 나왔는데 한국돈으로 3만원 정도니 얼마나 싼지 알 수 있다. 한국 같았으면 한 5만원 정도 나왓으려나? 게다가 맛까지 괜찮았으니 대만족. 혹시 대만가는 사람들 중 딘타이펑에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대안으로 아니면 딘타이펑에 가지 않고 이 곳에 가도 대만족 할 것이다.


큰 지도에서 djMino가 가본 레스토랑 보기

주변에 지하철역이 없어(가까운 구팅역(古亭)이나 중정기념당역(中正紀念堂)이 15분에서 20분 거리) 불편한데 왠만하면 택시를 이용할 것을 추천.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반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8시반부터 오후 10시반까지이다. T. 02) 23419984/23419971

2010/08/16 22:18 2010/08/1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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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kob

    | 2010/08/18 11:56 | PERMALINK | EDIT | REPLY |

    배고프다!! 맛있겠다!! 리온이다!!

  2. | 2010/08/27 14:46 | PERMALINK | EDIT |

    한국 딘타이펑보단 훨 맛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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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대만에 다녀왔다. 아... 대만, 항상 가보고 싶었지만 가볼 기회가 나지 않던 곳. 드디어 그 대만에 13일 동안 다녀오게 된 것이다. 대만에 대한 이야기는 홍콩 친구들에게 워낙 많이 들은데다가 대만 친구들 또한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 기대가 많이 되었다. 모두들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고 오직 대만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 먹거리의 천국이라 불리는 대만, 과연 무엇을 얼마나 많이 먹게 될지도 기대가 많이 되었다. 대만에 가기전 까지는 홍콩과 상해에서 먹어본 대만요리가 전부였는데 중국 다른 곳의 요리보다 깔끔하고 간단해서 이미지가 참 좋았다.

언젠가 블로그에 중국의 각 지방 요리의 특징에 대해서 쓴 적이 있었는데 대만요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대만 요리는 푸지엔식(福建菜), 커지아식(客家菜)과 대만의 원주민 요리, 기타 중국의 지방요리 그리고 일본의 지배를 받아서 일본 요리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종교적인 영향으로 소고기 보다는 돼지고기를 많이 쓰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새우나 게, 오징어, 참치와 같은 해산물 또한 재료로 자주 쓰인다. 지형적인 그리고 민족적인 영향으로 각 지방마다 개성있는 요리 문화가 발달하였는데 화려하고 값비싼 그런 요리들 보다 서민적이고 간단한 스낵 요리(小吃)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도착한 날 마중나온 친구와 숙소 근처의 우리나라의 분식점 같은 곳에 들어가 먹은 뉴로우미엔(牛肉麵). 대만에 도착하여 처음 먹은 것이라 그런지 참 맛있었다.

조그만 야시장을 돌아다니다가 판치에뉴로우미엔(番茄牛肉麺), 즉 토마토 우육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토마토 우육면과 먹은 루로우판(魯肉飯). 다른 글에서 다시 소개하겠지만 루로우판은 돼지고기 간 것을 간장에 졸여 낸 것이다. 버섯을 같이 넣기도 하며 간장과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간 국물(스톡)에 졸인 루단(滷蛋)과 함께 먹기도 한다.

양명산(陽明山) 구경을 마치고 단수이(淡水)에서 먹은 파이구판(排骨飯). 정말 유명한 집이었는데 한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돼지 갈비를 간장과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간 국물(스톡)에 졸여 밥에 얹어 낸 요리다.

단수이의 특산품 중 하나인 티에단(鉄蛋). 여러 향신료가 들어간 소스에 졸이고 바다바람에 건조해서 만들어 내는 것인데 원래 달걀의 말랑말랑한 흰자가 단단해 진다.

관차이반(棺材板)이라고 불리는 요리인데 우리말로 관빵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일종의 브레드볼 스프()Bread Bowl Soup)인데 빵이 그냥 토스트를 달걀물에 담근후 바삭하게 구워 놓은 것이고 크림 소스가 안에 들어가 있는데 잘라낸 조각으로 크림소스 부분을 덮은 모습이 관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이 관차이반(棺材板)이라고 지어졌다고 한다.

건두부와 이것저것 섞인 덮밥과 닭다리로 이루어진 지퉤이판(雞腿飯). 약간 짧짜름한 맛이 KFC 오리지널과 비슷하다.

아리산(阿里山)에 가기 전, 지아이(嘉義)에서 먹은 훠지로우판(火雞肉飯). 칠면조 고기를 찢어 밥에 얹은 덮밥. 지아이(嘉義)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다.

아리산(阿里山)에서 내려오는 길에 들른 펀치후(奮起湖)에서 먹은 비엔당(便當). 이 곳에 베인당이 왜 유명한가 했더니 아리산으로 사람들이 갈 때 항상 비엔당을 가지고 가는데 1950년대에 지아이의 비엔당이 너무나 맛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한 사람이 아리산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이 곳 펀치후에 비엔당 가게를 열었는데 맛이 있어 모두들 이 곳에 와서 비엔당을 사가지고 가면서 이 곳이 비엔당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돼지고기와 닭다리, 루단(滷蛋), 각종 채소가 수북하게 덮혀있다.

이상은 이번 대만 여행에서 먹었던 것들 중 몇가지인데 다음 포스팅 부터는 과연 어떤 것들을 먹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아 그 때 먹었던 것을 생각하니 배가 또 고파진다.

2010/08/10 15:15 2010/08/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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