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대만 요리 (台灣菜)
Posted 2010/08/10 15:15 by7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대만에 다녀왔다. 아... 대만, 항상 가보고 싶었지만 가볼 기회가 나지 않던 곳. 드디어 그 대만에 13일 동안 다녀오게 된 것이다. 대만에 대한 이야기는 홍콩 친구들에게 워낙 많이 들은데다가 대만 친구들 또한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 기대가 많이 되었다. 모두들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고 오직 대만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 먹거리의 천국이라 불리는 대만, 과연 무엇을 얼마나 많이 먹게 될지도 기대가 많이 되었다. 대만에 가기전 까지는 홍콩과 상해에서 먹어본 대만요리가 전부였는데 중국 다른 곳의 요리보다 깔끔하고 간단해서 이미지가 참 좋았다.
언젠가 블로그에 중국의 각 지방 요리의 특징에 대해서 쓴 적이 있었는데 대만요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대만 요리는 푸지엔식(福建菜), 커지아식(客家菜)과 대만의 원주민 요리, 기타 중국의 지방요리 그리고 일본의 지배를 받아서 일본 요리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종교적인 영향으로 소고기 보다는 돼지고기를 많이 쓰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새우나 게, 오징어, 참치와 같은 해산물 또한 재료로 자주 쓰인다. 지형적인 그리고 민족적인 영향으로 각 지방마다 개성있는 요리 문화가 발달하였는데 화려하고 값비싼 그런 요리들 보다 서민적이고 간단한 스낵 요리(小吃)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도착한 날 마중나온 친구와 숙소 근처의 우리나라의 분식점 같은 곳에 들어가 먹은 뉴로우미엔(牛肉麵). 대만에 도착하여 처음 먹은 것이라 그런지 참 맛있었다.
조그만 야시장을 돌아다니다가 판치에뉴로우미엔(番茄牛肉麺), 즉 토마토 우육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토마토 우육면과 먹은 루로우판(魯肉飯). 다른 글에서 다시 소개하겠지만 루로우판은 돼지고기 간 것을 간장에 졸여 낸 것이다. 버섯을 같이 넣기도 하며 간장과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간 국물(스톡)에 졸인 루단(滷蛋)과 함께 먹기도 한다.
양명산(陽明山) 구경을 마치고 단수이(淡水)에서 먹은 파이구판(排骨飯). 정말 유명한 집이었는데 한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돼지 갈비를 간장과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간 국물(스톡)에 졸여 밥에 얹어 낸 요리다.
단수이의 특산품 중 하나인 티에단(鉄蛋). 여러 향신료가 들어간 소스에 졸이고 바다바람에 건조해서 만들어 내는 것인데 원래 달걀의 말랑말랑한 흰자가 단단해 진다.
관차이반(棺材板)이라고 불리는 요리인데 우리말로 관빵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일종의 브레드볼 스프()Bread Bowl Soup)인데 빵이 그냥 토스트를 달걀물에 담근후 바삭하게 구워 놓은 것이고 크림 소스가 안에 들어가 있는데 잘라낸 조각으로 크림소스 부분을 덮은 모습이 관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이 관차이반(棺材板)이라고 지어졌다고 한다.
건두부와 이것저것 섞인 덮밥과 닭다리로 이루어진 지퉤이판(雞腿飯). 약간 짧짜름한 맛이 KFC 오리지널과 비슷하다.
아리산(阿里山)에 가기 전, 지아이(嘉義)에서 먹은 훠지로우판(火雞肉飯). 칠면조 고기를 찢어 밥에 얹은 덮밥. 지아이(嘉義)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다.
아리산(阿里山)에서 내려오는 길에 들른 펀치후(奮起湖)에서 먹은 비엔당(便當). 이 곳에 베인당이 왜 유명한가 했더니 아리산으로 사람들이 갈 때 항상 비엔당을 가지고 가는데 1950년대에 지아이의 비엔당이 너무나 맛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한 사람이 아리산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이 곳 펀치후에 비엔당 가게를 열었는데 맛이 있어 모두들 이 곳에 와서 비엔당을 사가지고 가면서 이 곳이 비엔당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돼지고기와 닭다리, 루단(滷蛋), 각종 채소가 수북하게 덮혀있다.
이상은 이번 대만 여행에서 먹었던 것들 중 몇가지인데 다음 포스팅 부터는 과연 어떤 것들을 먹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아 그 때 먹었던 것을 생각하니 배가 또 고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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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음악
| 2011/03/01 06:23 | PERMALINK | EDIT | REPLY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이네요.